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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박종인) - 도서

센드라 2023. 2. 21. 02:36

요즘 '블로그' 운영 '전자책 쓰기' 등으로 글쓰기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 책 '기자의 글쓰기'는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같은 책입니다.  저자가 기자 생활 24년 동안 얻은 글쓰기 원칙을 담았습니다.

 

1. '기자의 글쓰기' 내용과 2. 저자 소개 3. 간단하게 느낀 점등을 쓰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자의 글쓰기
『기자의 글쓰기』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의 글쓰기 강연을 토대로 강연에서 못 다한 노하우까지 담아낸 책이다. 연령도 직업도 다양한 글쓰기 수강생들로부터 직접 받은 질문에 대한 답들을 정리했고, 실제 과제로 진행했던 글들의 첨삭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는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세 가지만 기억할 것을 주문한다. 쉽게, 짧게, 그럴듯하게. 이후 실제 저자가 신문에 쓴 취재 기사를 예로 들며 방향성 잡기에서부터 퇴고 과정까지 소개한다. 다음은 리듬 있는 문장을 짓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반 수강생들의 글을 실어 독자들이 더욱 쉽게 자신의 글을 돌아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우리가 남발하는 상투적 표현, ‘너무’, ‘매우’, ‘정말’과 같은 부사, 접속사와 수식어의 적절한 활용법, 첫 문장만큼 중요한 끝 문장 짓는 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부록으로는 최근 5년간 새롭게 표준어가 된 단어들을 실었다. 그동안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던 글쓰기 방법에 지쳤다면 이 책이 속 시원한 해결이 될 것이다.
저자
박종인
출판
북라이프
출판일
2016.05.31

 

 

1. '기자의 글쓰기' 내용 요약

 - 글은 쉬워야 한다

 - 문장은 짧아야 한다

 - 내용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소설가 조지 오엘의 글쓰기 원칙

- 흔히 본 직유, 은유는 쓰지 않는다
- 짧은 단어를 쓸 수 있으면 긴 단어는 쓰지 않는다
- 빼도 상관없는 단어는 뺀다
- 능동태를 쓸 수 있으면 수동태는 쓰지 않는다
- 외래어나 전문용어는 일상생활용어로 바꾼다

 - 초고를 완성한 후에는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 본다

 

 - 문장은 구체적 일수록 그럴듯하다

  • '옛날 옛날'이 아니라 '1987년 2월 21일에'라고 쓴다
  • '2시쯤'이 아니라 '2시 11분'이라고 쓴다
  • '20대 청년'이 아니라 '스물다섯 살 먹은 키 큰 대학 졸업생 김수미'라고 쓴다
  • 독자들이 관심있는 것은 메시지가 아니라 팩트

 - 글도 리듬이다

 - 수식어를 절제한다

 - ''자와 ''자를 절제한다 남발하면 리듬이 끊어진다

 - 해방이 되고 38선 이북 해안면은 북한 땅이 되었다 --> 해방이 되고 38선 이북 해안면은 북한 땅이 되었다

 - 문장은 가능한 단문으로 쓴다

 - 글은 자신있게 단정적으로 쓴다

 - '~해야할 것이다' 같은 자신 없는 표현이 글의 힘을 떨어뜨린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서론, 본론, 결론 만이라도 나눠보자

 - > 보배로운 문장을 만들려면 <기- 승- 전- 결>로 구성하라

 - 좋은 글은 팩트로 가득 차 있다

 - 도덕 강의식 마지막 문장은 금기다

 - 맞춤법은 반드시 지킨다

 

 

 

 

사랑         - 박순화 -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고
사랑할 새도
없었다


아들    - 임순자 -

나한테 태어나서 고생이 많았지
돈이 없으니까
집도 못사주니까
다른데 마음 쓰느냐고
너를 엄청 많이 때렸다
화풀이해서 
미안하다

엄마는
엄마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서해다오
저 세상에서는
부자로 만나자

사랑한다
또 이 말밖에 줄 것이 없다 

(한글을 배운 지 석 달이 된 할머니들의 시)

 

 

2. 저자 박종인

출생 - 1966 대구광역시

소속 - 조선일보 선임기자 

 

 

3. 느낀 점

이 책에서는 '글은 쉽고 문장은 짧게 써야 한다'라고 여러 번 강조합니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인데도 막상 글을 쓸 때는 잘 지켜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자와 ''자를 습관적으로 많이 붙이게 되는지 책을 읽기 전에는 의식하지도 못했습니다. 책에서 하라는 대로 모두 따라 하면 훌륭한 글을 쓰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두 가지 - 쉽고 짧게, 그리고 '의, 것'자만 빼도 글솜씨가 훨씬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