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 운영 '전자책 쓰기' 등으로 글쓰기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 책 '기자의 글쓰기'는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 같은 책입니다. 저자가 기자 생활 24년 동안 얻은 글쓰기 원칙을 담았습니다.
1. '기자의 글쓰기' 내용과 2. 저자 소개 3. 간단하게 느낀 점등을 쓰겠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저자
- 박종인
- 출판
- 북라이프
- 출판일
- 2016.05.31
1. '기자의 글쓰기' 내용 요약
- 글은 쉬워야 한다
- 문장은 짧아야 한다
- 내용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소설가 조지 오엘의 글쓰기 원칙
- 흔히 본 직유, 은유는 쓰지 않는다
- 짧은 단어를 쓸 수 있으면 긴 단어는 쓰지 않는다
- 빼도 상관없는 단어는 뺀다
- 능동태를 쓸 수 있으면 수동태는 쓰지 않는다
- 외래어나 전문용어는 일상생활용어로 바꾼다
- 초고를 완성한 후에는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 본다
- 문장은 구체적 일수록 그럴듯하다
- '옛날 옛날'이 아니라 '1987년 2월 21일에'라고 쓴다
- '2시쯤'이 아니라 '2시 11분'이라고 쓴다
- '20대 청년'이 아니라 '스물다섯 살 먹은 키 큰 대학 졸업생 김수미'라고 쓴다
- 독자들이 관심있는 것은 메시지가 아니라 팩트다
- 글도 리듬이다
- 수식어를 절제한다
- '의'자와 '것'자를 절제한다 남발하면 리듬이 끊어진다
- 해방이 되고 38선 이북 해안면은 북한 땅이 되었다 --> 해방이 되고 38선 이북의 해안면은 북한 땅이 되었다
- 문장은 가능한 단문으로 쓴다
- 글은 자신있게 단정적으로 쓴다
- '~해야할 것이다' 같은 자신 없는 표현이 글의 힘을 떨어뜨린다
- 글을 시작하기 전에 서론, 본론, 결론 만이라도 나눠보자
- > 보배로운 문장을 만들려면 <기- 승- 전- 결>로 구성하라
- 좋은 글은 팩트로 가득 차 있다
- 도덕 강의식 마지막 문장은 금기다
- 맞춤법은 반드시 지킨다
사랑 - 박순화 -
사랑을 모르고
살았다 자식들
뒷바라지하느라고
사랑할 새도
없었다
아들 - 임순자 -
나한테 태어나서 고생이 많았지
돈이 없으니까
집도 못사주니까
다른데 마음 쓰느냐고
너를 엄청 많이 때렸다
화풀이해서
미안하다
엄마는
엄마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용서해다오
저 세상에서는
부자로 만나자
사랑한다
또 이 말밖에 줄 것이 없다
(한글을 배운 지 석 달이 된 할머니들의 시)
2. 저자 박종인
출생 - 1966 대구광역시
소속 - 조선일보 선임기자
3. 느낀 점
이 책에서는 '글은 쉽고 문장은 짧게 써야 한다'라고 여러 번 강조합니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인데도 막상 글을 쓸 때는 잘 지켜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의'자와 '것'자를 습관적으로 많이 붙이게 되는지 책을 읽기 전에는 의식하지도 못했습니다. 책에서 하라는 대로 모두 따라 하면 훌륭한 글을 쓰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두 가지 - 쉽고 짧게, 그리고 '의, 것'자만 빼도 글솜씨가 훨씬 좋아집니다.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름 휴가엔 역시 추리소설! 무더위를 잊게 하는 몰입감 100% 7권 추천 (5) | 2025.06.16 |
---|---|
『그런 깨달음은 없다』 – UG 크리슈나무르티, 무(無)의 언어를 건너간 자 (1) | 2025.05.21 |